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을 개조하여 적외선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개조 작업을 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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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메라 모듈 분해도(출처 : 삼성전기 홈페이지) |
- 4~6번 : 이미지 센서부(CMOS) : 영상을 받아 처리하는 곳
- 3번 : IR-Filter(이미지센서필터) : 적외선을 차단하여 이미지를 원색으로 받도록 함
- 2번 : 액츄에이터(Actuator) : 줌인/아웃을 할 수 있도록 해줌
- 1번 : 카메라 렌즈부
이다.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은 저 3번 IR-Filter을 제거하고 그 위치에 인화된 필름의 탄 부분을 끼워 넣어 카메라 모듈이 적외선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것인데, 이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....ㅠㅠ
일반적으로 적외선 촬영을 위해 개조하는 웹캠의 경우 카메라 모듈의 분해가 매우 쉽다.
단순히 렌즈를 돌돌 돌려 빼내서 IR-FIilter를 때고 그 자리에 필름을 끼워넣기만 하면 된다.
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경우 IR-Filter을 제거하기 위해 카메라 모듈을 분해하는
일반적으로 적외선 촬영을 위해 개조하는 웹캠의 경우 카메라 모듈의 분해가 매우 쉽다.
단순히 렌즈를 돌돌 돌려 빼내서 IR-FIilter를 때고 그 자리에 필름을 끼워넣기만 하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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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조에 사용한 웹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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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히 렌즈를 돌리기만 하면 끝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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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개조한 웹캠으로 촬영한 동공 사진) |
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경우 IR-Filter을 제거하기 위해 카메라 모듈을 분해하는
과정이 너무 어렵다.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,
첫 번째 방법은 이미지 센서부의 옆쪽을 칼을 이용해 살살 긁어서 가른 후 IR-Filter을 제거하는 방법.
두 번째 방법은 상단의 카메라 렌즈부를 빼낸 다음 내부에서 IR-Filter을 깨부수어 제거하는 방법이다.
이 방법대로 잘만 되면 성공 하는 것이지만,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.
분해하거나 IR-Filter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이미지센서에 아주 약간의 실 기스만 나도 카메라가 먹통이 되어버린다....
이 작업을 하기 위해 실험대상 핸드폰 갤럭시S2의 카메라 모듈을 해외 구매를 통해 여러개를 사서 작업을 하였는데, 모두 분해 중이거나 분해 후 IR-Filter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이미지 센서에 흠집이 생겨 먹통이 되었다.(개당 2~3만원 정돈데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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렌즈부를 빼고 내부에서 IR-Filter을 제거한 사진, 무지개 빛으로 빛나는 부분이 이미지 센서부인데, 보이는 허연 점은 IR-FIlter을 깨서 제거할 때 유리 파편이 떨어진 거다. 저거 하나 때문에 카메라 모듈이 먹통이 되었다.... |
카메라 모듈 제조 공장이나 비슷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 크리티컬한 방법을 찾아보고 싶은데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..
만약 성공을 하게 된다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개조로는 최초가 될 것 같지만 하나 하나 실패를 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ㅠㅠ. 이제 카메라 모듈도 얼마 안 남았는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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